독일에서 살아가는 소소한 이야기
베를린에서 자전거 타기 시리즈 마지막입니다. 베를린에는 자전거 전용도로와 전용신호등도 있지만, 자전거 전용 좌회전 신호등이나 차선은 없습니다. 즉, 좌회전을 하고 싶을 때는 잠시 보행자가 되는 것 가장 안전합니다. 자전거에서 내려서 보행자과 같이 두 번의 신호등을 건너서 다시 전용도로를 타고 가는 것이 가장 안전하지요. 굳이 자전거에서 내리시기 싫더라도 그게 가장 안전한 방법입니다. 결국은 자전거 전용도로를 이용하더라도 차로 자체가 도로 바깥쪽에 ..
독일 베를린에서 자전거를 잘 타기 위해서는 먼저 신호등을 잘 읽을 수 있어야 합니다. 베를린의 신호등은 생각보다 잘 눈에 띄지 않습니다. 도시 전체가 한국보다 어둡다는 느낌이 있습니다. 조명의 세기도 낮고 신호등의 개수도 한국보다 적습니다. 한국에서는 사거리의 신호등이 길 건너편에도 있지만, 베를린에서는 사거리 앞에만 있습니다. 그리고 한국의 사거리 신호등은 가로로 있지만, 베를린에는 세로 형태만 있습니다. 자전거를 타고 가는 사람은 주로 길 옆에..
베를린은 자전거의 천국입니다. 베를린은 도시 전체가 거의 평지에 가까워서 한 두 시간 자전거를 타도 생각만큼 힘들지 않습니다. 하지만 베를린 여행이 처음이신 분께는 베를린에서 자전거 타기를 권해 드리지 않습니다. 베를린이 자전거의 천국이긴 하지만, 그건 자전거를 잘 타는 사람에게만 해당하는 말입니다. 자전거를 잘 탄다는 것은 단순히 넘어지지 않고 탄다는 것과는 좀 다릅니다. 베를린에서 자전거를 잘 타시기 위해서는 차량의 흐름과 교통 신호를 잘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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