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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에가까운

독일의피터펜 2017.12.08 08:00

이번에는 지난번처럼 잘 때 꾸는 꿈이 아니라, 진짜 내가 하고 싶다고 생각하는 꿈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꿈의 신비로운 세계

사람들은 가끔, 어쩌면 종종 물어봅니다. 당신은 꿈이 있으신가요? 꿈을 향해 가고 계신가요?

그에 대한 대답을 저는 이제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는 이미 꿈을 이루었습니다'

저의 작지만 소박한, 그러나 말도 안 되는 꿈해외에서 살아보는 것이었습니다. 시골 깡촌에서 자란 저로서는 독일이라는 나라는 정말로 먼 "꿈속의 나라"였습니다.

물론 미국으로 갔었더라면... 하는 생각도 있지만, 저에게는 미국이나 독일이나 프랑스나 그 어느 곳이든 상관없었을 것 같습니다. 어쨌든 저는 제가 생각했던 외국생황을 이제는 조금 즐기고 있습니다. 그러니 저는 이미 한 번 꿈을 이룬 것이지요.

사실 독일에 와서는 앞으로 뭘 해야 할까에 대한 고민을 늘 안고 살고 있습니다. 그동안 쌓았던 커리어도, 학벌도, 인맥도... 아무것도 소용이 없는 낯선 이국땅에서, 나는 앞으로 과연 무엇을 하며 살아야 할까...

하지만 돌이켜 생각해보면, 나는 남들이 그토록 쫓아 헤매던 그 ""이라는 것을 이미 이루었습니다. 그러니 앞으로 무엇을 하며 살든 저는 이미 행복한 사람입니다.

물론 더 많은 돈을 벌어서 조금 더 풍족하게 살면 좋겠다는 생각이 (솔직히) 매일 들긴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원래 제 꿈이 부자가 되는 것은 아니었기에 더 많으면 더 좋을 뿐, 그것이 내 행복과 직접 연관이 있진 않을 것 같습니다. 저는 앞으로도 계속 ""을 살아갈 것이기에, 필요한 만큼의 돈만 있으면 되니까요.


여행을 오셨던 분이 저에게 시크릿이라는 책을 소개해 주신 적이 있습니다. 책의 내용이 전부 기억나진 않지만...

주인공은 어린 시절 자신이 살고 싶은 집을 그린 적이 있는데, 그 그림에 대해서 잊고 있다가 어느 날 우연히 발견한 어릴 적 그림이 바로 지금 현재 자신이 사는 집이었다는 것이지요. 마음속에 품고 있던 그 무언가는 언젠가는 현실에 나타나게 되고 그게 성공이라고 정의하는 어쩌면 진부한 내용의 책...

그런데, 저의 현재 상황이 그것과 비슷한 듯합니다. 사실은 그 책의 내용을 저에게 들려주는 순간, 저도 깜짝 놀랐습니다. 제가 생각했던, 늘 꿈에 그리던 상황이 바로 지금이라는 것을 알았거든요.

파란 눈의 외국인들과 지하철을 같이 타고, 학교에서 공부하고, 가게에서 물건을 사고.... 어쩌면 아무것도 아닐 수 있는 지금의 상황이 내가 늘 꿈꾸던 바로 그 상황이었던 것입니다.

나는 이미 꿈을 이루었다. 이제부터는 그냥 열심히 살면 된다.


매일 생활에 지쳐가는 저에게 힘을 주기 위해서 글을 남깁니다.

스스로 잊어버리지 않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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