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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대학생활

독일대학에 대한 현실조언

독일의피터펜 2017.12.07 08:00

"인터뷰할 때마다 오천 명의 적이 생긴다."

제가 이 분보다는 한참 모자란 사람이지만, 그래도 가끔은 누구도 용기 있게 말하지 않는 것에 관해서 이야기할 필요는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독일 대학의 현실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feat. 아무도 말하지 않는 진실 3편


예전에 고등학교 때 영어를 무진장 싫어하던 친구가 있었습니다. 대신 그 친구는 일본어가 재미있다고 주야장천 일본어만 공부했습니다. 당시에 우리 학교는 제2외국어로 독일어와 프랑스어만 있었거든요. 그러니 일본어를 혼자 공부한다는 것에 대해서 약간의 우월감 같은 것을 느끼고 있는 듯했습니다.


그래서 그 친구 지금 뭐하고 있냐구요? 영어 성적이 개판으로 나오고, 덕후로 살다 보니 글세요...ㅠㅠ

지금 생각해봐도 그때 그 친구의 일본어 실력보다 지금 제 일본어 실력이 나을 겁니다. 그러니 그냥 남들 하는 데로 영어라도 열심히 할 것이지...

왜 뜬금없는 과거팔이를 하는지 궁금하실 겁니다. 혹시라도 영어가 싫어서, 독일로 유학을 가야겠다고 생각하신다면 정말로 큰 오산입니다. 이미 독일 대학뿐만 아니라 독일 고등학교에서도 영어는 필수입니다. 절대로 절대로 영어를 피해갈 수 없습니다.

그래서 솔직히 말해서 자금이 넉넉하다면, 미국으로 유학을 가시는 것이 맞습니다. 아니면, 영국이나...

독일은 음악이나 미술 쪽이라면 또 다른 대안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저는 그 분야에 대해서 정말로 아무것도 모르고, 남들이 그렇다고 하는 것만 들었습니다.

하지만 이공계라면 독일은...글세요....

저는 요즘에 영어를 다시 배우고 있습니다. 그것도 독일어로 영어를 배우고 있습니다. 이게 말이 됩니까? 외국어로 외국어를 배우는 상황이.. ^^

어쨌든, 영어가 싫어서, 또는 영어 실력이 안 돼서 독일을 생각하고 계신다면, 그건 잘못 생각하고 계신 겁니다. 영어 실력을 쌓고도 여전히 독일에 매력을 느낀다면, 그때야 독일을 다시 생각해 보시는 것이 맞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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