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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대학생활

독일 대학생활 최대의 적

독일의피터펜 2017.12.06 08:00

어제 이야기에서는 독일 대학생활 의외의 복병이라는 재미있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독일대학 생활 현실 최대의 적에 대해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feat. 아무도 말하지 않는 진실 2편


사는 게 바빠서 이번 시즌에는 많은 글을 초반에 쓰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사실은 글을 쓰기 전에 좀 막힌 부분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너무 저의 민낯이 드러나는 일이고, 또한 괜히 다른 사람의 희망을 꺾는 일이 될까 봐 좀 두렵기도 했습니다.

새로운 시즌을 시작하면서 미리 제가 메모해 둔 것이 있었습니다.

이번 시즌은 재미는 떨어지고, 현실적인 이야기가 많아질 것이다. 아마도 이민에 대해서 더욱 망설이게 할 이야기들로 채워질 것 같다.

하지만 누군가는 해야 할 이야기이고, 화려할 것 같은 유학 생활의 숨겨진 민낯을 보게 될 수 있다.

아무도 말하지 않는 진실...

새로운 시즌을 시작하며 나를 돌아보는 시간

그런데, 막상 이런 내용으로 글을 쓰려니 좀 두렵더라고요.

무식하면 용감무쌍하다고...

고등학교 담임 선생님이 우스갯소리로 해 주신 이야기이지만, 이번에는 제 이야기가 될 것 같네요.


서론이 좀 길었습니다.

"독일 대학생활 최대의 적"은 다름 아닌 "돈"입니다.

툭 터놓고 말해서, 현실적인 자금 조달이 어렵다면 유학은 일찌감치 포기하는 것이 좋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저도 지금 만만한 상황은 결코 아닙니다.

저는 늘 말하지만, 그냥 재미로 블로그를 시작한 것이 아닙니다. 저는 처음부터 블로그로 글을 써서 돈을 벌려고 시작한 것입니다. 하지만 현실은 생각과 다르네요.

블로그로 월 몇백을 버는 사람들은 스폰서쉽을 맺고, 가짜 맛집을 소개하고, 가짜 리뷰를 작성하는 블로거들이 대부분이었고, 정말로 좋은 내용으로 열심히 글을 써서 돈을 버는 사람은 극소수였습니다. 그래서 저는 여전히 블로그로는 돈을 못 벌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이 나이에 부모님에게 손을 벌릴 수는 없습니다. 쪽팔려서... 그래서 다른 방법으로 열심히 일해서 간신히 맞춰가고 있을 뿐입니다. 그나마 다행이지요.

물론, 이렇게 해 보다가도 안 되면 저는 다시 한국으로 돌아갈 겁니다. 내가 무슨 나라 잃은 백성도 아니고... 그래서 저는 아직도 함부로 이민이라는 말을 쓰기가 조심스럽습니다. 아직은 그냥 여기서 학생으로 살고 있을 뿐입니다.

물론 기회가 되어서 독일에 더 살 수 있다면 더 오래도록 살고 싶습니다. 하지만 고집을 부리고 싶지는 않습니다. 그냥 순리에 맡기려고 합니다.

"독일 대학생활 최대의 적"은 다들 한 번쯤은 생각해 봤으나, 아무도 입 밖으로 꺼내지 않은 바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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