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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이야기

독일 저가매장 베스트 5

독일의피터펜 2017.04.05 07:20

독일은 유럽에서도 물가가 싼 편에 속하긴 하지만, 저처럼 유학생 신분에는 그마저도 부담스럽습니다. 게다가 문방구류나 기타 자잘한 생활 물품들이 생각보다 많이 필요한데, 그때마다 좋은 독일 제품을 사는 것은 또한 낭비이기도 하구요.

한국에서는 이런 자잘한 생활 물품들을 주로 다이소에서 해결했는데, 독일에 처음 와서는 그런 매장도 눈에 띄지 않아서 나름 괴로웠습니다. ^^

그래서 오늘은 독일에서 2년간 살면서 나름 유용했던 독일의 저가매장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맥가이츠(Mäc-Geiz)

베를린 정착 초반에 가장 많이 이용했던 매장입니다. 이 매장의 느낌은 전체적으로 한국의 다이소와 아주 비슷합니다. 판매하는 물건의 종류도 비슷하고요.

제가 블로그를 시작하고 아주 초반에 썼던 글에서도 한 번 소개했었네요. 그 후로 지금도 자잘한 물건을 살 일이 생기면, 꼭 이곳에 먼저 들러서 물건 가격을 확인하곤 한답니다. 작은 컵은 물론이고, 감자 깎는 칼 같은 주방용품부터, 필기류, 노트 등의 문구류까지... 제가 가장 애용하는 곳이지요.

가게 이름이 맥가이츠인 이유는 맥(Mäc)은 사람 이름인 듯하고, "가이츠(Geiz)"는 독일어로 "근검, 절약"이라는 뜻이 있는 듯하네요.


울워스(Woolworth)

이곳은 특이하게 매장 이름이 영어식인 듯합니다. 원래는 울(Wool) 제품을 취급했던 것 같은데, 지금은 온갖 잡다한 것을 다 팔고 있습니다. 원래 태생이 그래서인지는 모르겠으나, 매장에는 "털실"이 꼭 있더라고요. 그리고 옷도 상당히 많이 팔고 있습니다.

그리고 주방용품이며, 필기류까지 매장 이름과는 어울리지 않는 온갖 물건이 다 있습니다.

저는 여기서 옷도 몇 벌 사 봤는데, 생각보다 몸에 잘 맞지 않아서 포기했습니다. 여기서 살 수 있는 옷은 집에서 입을 수 있는 기본 티셔츠나 체육복 정도가 적당한 것 같습니다.


테디(TeDi)

이곳은 1유로 샵이라는 타이틀을 걸고 운영하는 곳입니다. 간판에도 보면 "E"를 유로화 단위로 표시했지요. 저는 솔직히 테디는 잘 이용하지 않습니다. 일단 매장 분위기가 어수선하고, 뭘 사야 할지 모르겠거든요.

한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다이소가 아닌 천원샵의 개념으로 진열해서 그런 듯합니다. 뭔가를 많이 팔긴 하던데, 손이 잘 안 가더라고요.

집을 꾸밀 수 있는 작은 인테리어 소품을 많이 팔고 있던데, 저는 이제 집 인테리어에는 좀 지쳐서... ㅎㅎㅎ


킥(kik)

간판에도 설명이 되어 있듯이 주로 저가 옷을 파는 곳입니다. 잘만 하면 이곳에서 시중가의 1/4 정도의 가격으로 좋은 옷을 찾을 수도 있습니다. 저도 여기서 나름 괜찮은 청바지 한 벌을 골랐었지요.

속옷이나 양말 같은 옷이나 간단한 티셔츠를 살 때 이용합니다.

특히나 속옷의 경우에는 큰 사이즈가 많습니다. 특히 깜짝 놀랐던 것은 여성 속옷 매장에서... 하여튼... ^^;


프리막(Primark)

최근에 제가 가장 자주 이용하는 옷 가게입니다. 예전에는 H&M 세일 코너를 주로 이용했었는데, 나름 H&M 브랜드도 세일이 아니면 옷값이 제법 비싸지요.

그런데, 이곳 프리막에서는 신상품이 세일 시즌의 가격과 같습니다. 패션이 빠르게 변하는 시대라서 유행을 전부 따라갈 수는 없지만, 그래도 나름 입을 만하다고 생각하는 예쁜 옷이 아주 저가로 들어옵니다.

옷가게의 경우, 대부분 남자 옷이 여자들 옷보다 약 30% 정도 비쌉니다. 프리막에서도 그런 현상은 조금 비슷한데, 옷이 워낙 싸서 체감상으로 잘 느끼지 못할 정도입니다.

위에 열거한 곳 이외에도 생활하다 보면, 나름 저렴하게 쇼핑할 수 있는 매장이 꽤 많이 있습니다. 살다 보면 자연스럽게 보이겠지만, 일단 위에 열거한 5개의 매장을 서로 비교해 보시면 생활에 도움이 될 것 같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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